캔자스시티, 반세기 만에 NFL 슈퍼볼 우승

캔자스시티가 반세기 만에 우승했다. 쿼터백 마홈스의 손끝에서 모든 게 이루어졌다.
 

슈퍼볼 트로피를 번쩍든 캔자스시티 치프스 쿼터백 마홈스[로이터=연합뉴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2월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록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이자 지상 최대의 스포츠 이벤트라 불리는 제54회 슈퍼볼에서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49ers)에 31-20 역전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25)의 마법 같은 패스를 앞세워 50년 묵은 한을 풀게 됐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는 리그 MVP와 슈퍼볼 우승을 모두 달성한 최연소 선수로 기록됐다.

마홈스는 이날 경기에서 패스 시도 41번 중 26번을 정확하게 연결해 터치다운 두 개를 포함해 286 패싱 야드로 활약했다. 특히, 10-20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에서 극적인 터치다운 패스 두 개를 성공해 역전승을 진두지휘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 감독 앤디 리드 [로이터=연합뉴스]


우승의 순간 NFL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캔자스시티의 앤디 리드(미국) 감독은 사령탑 커리어 20년 만에 첫 슈퍼볼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반면, NFL 슈퍼볼 최다승 타이기록(6회)을 세울 수 있었던 샌프란시스코는 캔자스시티에 슈퍼볼을 넘겨주며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