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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우한 입국 외국인 65명 소재 불명확…추적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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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20-02-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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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13일~25일 입국한 외국인 205명…185명은 중국인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입국한 외국인 205명 가운데 소재가 불명확환 65명에 대해 출국 확인과 추적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에 건의 요청해 외국인 입국자 205명 명단을 지난달 31일 통보받아, 즉시 자치구에 공유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 입국시 신고된 주소지를 현장 방문해 신속하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2일 기준으로 이들 가운데 140명이 출국·연락처가 확인된 상태다. 이 중 39명은 출국이 확인됐으며 81명은 능동감시를 실시 중이다. 능동감시는 1대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2회 증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나머지 85명 가운데 20명은 주말(1월31일~2월1일) 동안 추가로 위치를 파악했다. 이에 따라 현재 총 101명에 대해 능동감시를 진행 중이다. 

현재 위치 파악이 안된 외국인 65명에 대해서는 외교부와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와 함게 출국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서울경찰청과 협조해 추적조사를 실시중이다.

이 기간 중국 우한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외국인 205명 가운데 중국인이 18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 러시아인 등이 20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관리 대상 외국인이 능동감시 중 증상 발현시 즉각적인 역학조사를 비롯해 격리·이송 조치와 접촉자 관리로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관광객 밀집 지역에 예방 물품을 배포하고 외국인 체류 게스트 하우스 등 관광 숙박업소와 명동 일대 관광 현장 점검을 통해 예방수칙 안내를 지속 추진한다.
 

[사진=연합뉴스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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