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학진로탐색학점제’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대학생의 진로결정부터 취‧창업 역량개발과 사회 진출 이후 후 학습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들 대학에는 학교 당 4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며, 시범 운영 성과에 따라 점차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가 사회·경제적으로 취업에 취약한 대학생에게 해외진로 경험 기회를 주는 ‘파란사다리’ 사업에 참여할 대학 6곳도 추가로 선정한다. 총 1600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진로 취·창업 교육을 위한 총 예산 규모도 지난해 2324억원에서 181억원 늘어난 2505억원을 투입한다. 대학과 산업체가 맞춤형 인재를 공동으로 양성해 채용을 협약하는 취업연계 교육과정도 확대한다. 소재·부품·장비 산업·4차 산업혁명 선도 분야 전문 인력 양성하기 위해 '사회맞춤형학과 협약반'을 일반대 20개, 전문대 20개 등 총 40개 늘린다.
‘창업교육 거점대학’은 올해 2개교를 선정하고,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로 창업 인재를 발굴한다. ‘실험실 특화형 창업선도대학’은 올해 10개교를 선정하며, 약 200억원의 ‘대학창업펀드’를 조성해 창업기업에 초기 투자한다.
중소·중견기업 취업과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 3~4학년 학생을 위한 ‘희망사다리 장학금’ Ⅰ유형에서는 지난해보다 2600명 늘린 6200명에게 학기별 등록금 전액과 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한다. 고교 졸업 후 사회로 진출하는 청년을 위한 Ⅱ유형에서는 학기별 등록금을 지원한다.
임창빈 교육부 직업교육정책관은 “청년들이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춰 사회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진로 결정부터 취‧창업까지 필요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