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 한파' 10년전에는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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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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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화요일인 오늘은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인 입춘(立春)이다.

입춘은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는 절기다. 통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계절의 관문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입춘 절기에는 매번 영하 10도 내외의 기습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의 기온은 영하 5도 아래로 뚝 떨어졌다. 지난주 최고 온도가 10도에 웃도는 등 봄날씨가 계속된 것과 비교된다. 

역대 입춘 한파를 살펴보면 지난 2010년에는 서울은 영하 12도, 철원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다. 이듬해에는 일부 지역에 폭설이 내리기도 했다.

최근에도 입춘 한파는 여지없이 찾아왔다. 지난 2018년에는 입춘이 시작되면서 서해안, 제주도에도 많은 눈이 내렸고, 서울 낮 최고 온도가 영하 5도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기승을 부렸다.

지난해에는 설연휴 직후 한파주의보가 발효될 정도로 강한 추위가 계속됐다. 

입춘 한파는 대부분 일주일 가량 지속됨에 따라 이번 주말까지는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나타내는 등 매서운 한파가 찾아오겠다.
 

절기상 입춘인 4일 오전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서예가들이 시민들에게 입춘첩을 나눠주는 행사장 주위로 두껍게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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