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경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총력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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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천 기자
입력 2020-02-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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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긴급 대응계획을 수립해 시행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선제적 대응을 통해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을 비롯, 17개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보호하고자 지난달 22일부터 시행됐으며, 정부 대응지침에 맞춰 단계별 대응을 실시한다.

현재 경륜·경정장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비접촉식 온도계를 비치, 입장고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37.5도 이상으로 측정되는 고객은 귀가를 시키고 있다.

또 고객접점 근무자들에게는 마스크를 배포해 착용 후 근무케 하고 있으며, 각 객장과 사무실 등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 신체 접촉을 통한 확산 차단과 해당 기간동안 특별방역을 수시로 실시할 예정이다.

자체 경주방송과 홍보물 등을 통해 입장 시 체온 측정 협조와 마스크 착용 권고, 감염 예방 요령 등도 안내하고 있다.

고객이 건강상의 이상 징후를 호소할 경우, 즉시 응급구호 인력을 투입해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이상 징후가 발견됐을 경우에는 즉시 다른 고객과 격리하여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및 지역보건소에 신고해 조치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는 선수들이 경주를 위해 입소하거나 선수 숙소에서 생활 때도 동일하게 적용하여 감염 예방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경륜경정총괄본부는 현재 상황실을 운영해 전 영업장에서 발생하는 상황과 대응 상황을 종합해 관리·공유하고 있으며, 출입구에 인력을 증원하고 순찰강화는 물론 지역보건소와 비상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정병찬 총괄본부장은 “경륜·경정장을 찾아주시는 고객은 물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 예방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객들이 입장 시 조금은 불편할 수 있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이해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앞으로도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정부의 대응지침에 선제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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