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부터 비만 및 당뇨병 치료 신약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해온 유양디앤유와 노승일 미국 네바다대학교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과 비만 치료 조절 유전자 Micro RNA를 발견해 두 개의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4일 밝혔다.
네바다 연구팀은 “두 개의 Micro RNA는 당대사와 비만을 조절하는 핵심 유전자로 젊고 건강한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발현된다”며 “고열량의 식단,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적 요인에 의해 이 두 개의 유전자 발현이 감소되면 호르몬에 이상을 일으켜 당뇨병, 비만과 더불어 소화기 질환 합병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Micro RNA를 당뇨병 쥐에 주사하자 즉시 혈당이 정상 범위로 떨어져 두 달간 유지되고, 비만 쥐에게 주사하자 몸무게가 40%까지 줄고 소화기 장애 질환이 개선됐음을 확인했다.
노 교수는 “현재까지 밝혀낸 두 개의 Micro RNA 치료제는 1형과 2형 당뇨병의 다른 메커니즘을 대상으로 환자 맟춤형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십 년 간 주사를 맞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차별화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Micro RNA는 인슐린을 조절해 1형과 2형 당뇨 및 비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