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문화관광 경쟁력’에 대한 인식은 가장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엘케이비스타)에 의뢰해 성별·연령별·직업별·지역별로 세분화했으며, 지역의 경우 경상북도 도의원 선거구 8개 권역을 기준으로 조사됐다.
조사에서는 ‘일자리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포항시의 향후 발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한 비율이 부정적으로 전망한 비율보다 두 배 가량 높아 포항시 발전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과학기술 경쟁력’(27.6%), 포스텍 등 ‘교육환경 경쟁력’(12.9%), ‘농어업 경쟁력’ 및 ‘주거환경 편리성’(공동 9.7%), ‘문화관광 경쟁력’ 7.7%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흥해읍, 송라·청하·죽장·기북·신광·기계면(1선거구)’, ‘용흥·양학·우창동(2선거구)’, ‘두호·중앙·죽도·환여동(3선거구)’, ‘효곡·대이동(8선거구)’ 주민들은 ‘산업잠재력’을 포항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생각했다.
송도·해도·제철·청림동·동해면(5선거구), ‘연일·대송·상대동(6선거구)’ 주민들은 ‘과학기술’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응답했다. ‘장량동(4선거구)’는 ‘주거환경 편리성’이 가장 경쟁력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40대’(47.9%)에서 ‘산업경쟁력’이라는 응답이, ‘3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과학기술 경쟁력’이라는 의견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발전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할 분야’에 대한 질문에는 ‘일자리창출’이라는 의견이 41.1%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산업 다양화’(19.8%), ‘교통 접근성 개선’(15.8%), ‘주거환경 개선’(13.3%), ‘복지시설 확대’(3.4%), ‘교육환경 개선’(2.8%)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일자리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송도·해도·제철·청림동, 동해면(5선거구)’는 교통 접근성 개선’, ‘구룡포·오천읍, 호미곶·장기면(7선거구)’는 ‘산업 다양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산업 다양화’를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응답한 3·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일자리 분야’라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김정재 의원은 “지역별, 성별, 연령대별로 주거환경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조사되었다"며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확인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향후 의정활동에 반영함은 물론 포항이 경쟁력 있는 도시로 발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2월 22~24일까지 3일간 '포항시 발전 방안'에 대해 포항시민 성인 남녀 98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자동 응답 여론조사 방식을 활용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은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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