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주의·예방 조치 차원에서 약식으로 진행된 이번 근로계약 체결식은 장애인 고용 문제에 대하여 아직 검토 단계에 머물러있는 기관들에게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선례가 될 전망이다.
시장애인체육회에서 추진하는 ‘장애인 선수·지도자 취업연계 및 관리·운영 사업’은 시 출자·출연기관(공공기관)의 장애인선수 고용률을 증대시켜 안정적인 체육활동 참여 환경을 조성하고자 준비된 사업으로 기관의 장애인고용률 미달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의 법적근거를 마련한 전재운 시의원은 “공공기관과 우리 장애인체육인들의 가려웠던 부분을 동시에 해소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관내 장애인 선수 및 지도자들이 직업적 안정과 체육활동 참여 기회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애인체육회 이중원 사무처장은 “관내 장애인 선수 및 지도자들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해주신 전재운 시의원님과 장애인들을 위한 고용기회 창출을 위해 흔쾌히 손을 내밀어주신 신응진 병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시장애인체육회는 고용된 선수 및 지도자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생애주기별,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으로까지 한번에 연계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장애인체육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은 론볼과 휠체어테니스 종목에서 총 8명의 선수 및 지도자가 근로계약에 체결했으며, 인천시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의 위상을 드높일 것을 다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