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도내 시·군과 상·하수도 보급률 및 유수율 향상 방안, 내년도 국비 확보 전략 등을 논의했다.
도는 4일 충남도서관 다목적실에서 효율적 업무 추진을 위한 ‘2020년 상·하수도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상·하수도 보급률 및 유수율 향상, 국·도비 보조사업 집행률 제고 등 업무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도와 시·군 간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도와 시·군 상·하수도 관계공무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2020년 추진 계획 및 시·군 협조사항, 시군별 추진 계획 발표, 현안토의 및 질의응답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상하수도 보급률 향상 및 국·도비 보조사업의 집행 결과를 공유했으며 상수도 시설과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등 올해 추진할 사업에 대해 점검했다.
올해 상수도 분야에서는 상수도 보급률 98.1% 달성을 목표로, △농어촌생활용수개발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 △소규모 수도시설 등 3개 분야에 1044억 원을 투입해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 먹는물 수질관리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인 △노후정수장 정비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스마트관망 인프라 구축 등 11개 분야에도 904억 원을 투자해 유수율을 향상하고,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깨끗한 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민 누구나 양질의 수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취약계층 정수기 보급사업과 지방상수도 소외계층 급수관로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하수도 분야에서는 △하수관로 정비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 등 11개 분야에 2622억 원을 투입, 적정한 하수처리로 공공수역의 수질보전 및 주민 보건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아울러 도는 분기별 집행 실태 점검, 지구 간 사업비 조정 등 신속집행 및 이월사업비 최소화를 추진해 상·하수도 사업 집행률을 높일 계획이다.
김찬배 도 기후환경국장은 “상·하수도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도 상수도 보급률은 연평균 1.2%씩, 하수도는 연평균 1.6%씩 향상됐고, 2012년 90.1%에 불과했던 상수도 보급률은 2018년 말 기준 97.1%까지 올라가 전국 최하위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까지 상·하수도 보급률 전국 중위권 달성을 목표로, 재원 투입 효과 가시화 및 국비예산 확보 근거 마련을 위해 올해도 상·하수도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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