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신종 코로나 감염증 차단 '총력'... 유관기관 협력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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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문기 기자
입력 2020-02-0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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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관내에 확진환자는 없으며, 능동감시자 47명 1대1 모니터링 중"

서철모 시장이 유관기관 합동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지난 3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대책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의회 화성시의회 51사단168연대 경찰서 소방서 교육지원청 시 산하·공공기관과, 대학교 병원 상공회의소 자원봉사센터 약사회 어린이집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시는 4일 현재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2일 인접 생활권 도시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상황 확대에 대비해 자체 격리시설 확보, 선별진료소를 추가 지정하고 열화상카메라, 검체 체취도구, 방호복 등 진료소 필요 물품도 확보할 계획이다.

공공기관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방역을 강화하고, 방역물품 수급을 위해 상공회의소, 관내 생산기업과 협조 체계를 강화한다. 또, 밀접접촉자 1:1 대응을 위한 전담 공무원을 확대한다.

시설유형을 고려해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임시 휴관·휴장한다. 우선적으로 수영장시설 9곳, 노인보건센터 6곳, 노인복지관 3곳, 파크골프장 2곳, 근로자종합복지관 등이 임시 휴관·휴장에 들어갔다.

시는 사태 악화에 대비해 소방서, 군부대에 의료 인력과 장비 지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대학교들은 중국 유학생 소재지와 동선 파악과 증상 모니터링을 맡고, 경찰서는 방역물품 매점매석 행위나 가짜뉴스 대응에 적극 협력한다. 자원봉사센터는 인력 부족 시 방역활동과 감염병 예방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다.

시는 감염증 발생 및 대응 현황을 유관기관에 신속·정확히 제공하고, 비상연락망을 유지해 공조 체계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매순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위생 수칙과 보건 매뉴얼에 따라 차분히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일 오후 9시 기준 화성시 관내에 확진환자는 없으며, 능동감시자 47명에 대해서는 1대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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