롄웨이량(連維良)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부주임이 3일 국무원 신문판공실 언론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가 중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단계적이고 일시적"이라며 "중국 경제가 장기적으로 발전한다는 기본 상황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중앙라디오TV총국(CMG)은 이날 전했다.
CMG에 따르면 롄 부주임은 일각에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당시 중국 경제에 미친 영향을 기반해 이번 신종 코로나 폐렴이 중국 경제에 미치는 타격을 추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2003년에 비해 현재 중국의 경제력이 물질적 기반,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확실히 강해졌다"면서 "신종 코로나 영향을 최소화할 능력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차오위(曹宇)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은보감회) 부주석도 신종 코로나가 중국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이라며 금융시장 전망을 결정하는 요인은 경제 및 금융 발전의 기초 체력이라고 언급했다고 CMG는 전했다.
CMG에 따르면 이날 기자회견에서 왕빙난(王炳南)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중국의 일부 주요 수출 지역에서 공장 가동이 지연됐지만 현재 많은 대외무역회사들이 신속하게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많은 부추와 각 지방정부에서 신종 코로나에 대비한 맞춤형 조치로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해주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이겨낼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왕 부부장은 또 전 세계 공급망에 포함된 각국 정부와 시장이 중국에서 수출하는 상품, 서비스 및 상품에 보다 많은 무역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글로벌 경기하방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의 공통 노력과 협력이 중요하다고도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