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상업용 부동산 투자 16조원…"올해도 활황세 이어진다"

공모형 부동산 간접투자 시장 확대 및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수요 증가 예상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상업용 부동산 거래시장 활황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CBRE코리아는 4일 '2020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규모는 지난 5년 평균인 10조원 수준을 상회하며 시장의 활황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요 A급 오피스와 물류시설 거래가 올해 종결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전체적인 투자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일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서울 상업용 부동산 거래 시장은 역대 최고 규모를 기록했던 2018년 대비 25% 증가한 16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임동수 CBRE코리아 대표는 "한국은행의 저금리 기조와 함께 세계 경제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주식 시장의 불안정성은 개인 투자자로 하여금 부동산과 같은 대체 투자 시장에 더욱 관심을 두게 하고 있다"며 "더불어 정부가 공모형 간접 투자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어 올해 공모 시장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투자 자산의 수익률 감소와 인구, 사회 및 산업 구조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투자처에 대한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 속에 저온물류센터와 데이터센터 및 임대주택 등 기존 상대적으로 투자 비중이 작았던 섹터의 투자 수요 증대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