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폭스콘은 신종코로나가 확산된 후 중국 내에 있는 대부분의 공장을 오는 10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폭스콘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기기 메이커로 애플을 비롯한 여러 스마트폰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한다.
가장 큰 제조허브인 쑤저우 공장은 최소 8일까지, 상하이 공장도 최소 9일까지 가동을 중단한다. 중국 남부 제조허브인 동관공장은 10일전에는 가동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이 소식통은 10일 이후에도 공장이 가동되지 않으면 폭스콘의 선적이 중단되며, 아이폰의 주요 생산지인 광동과 정저우 공장에 대한 우려를 강조했다.
소식통은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지연이 한 주, 또는 한 달 이상 지속될 경우 애플의 생산 라인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생산 재개 여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결정에 달렸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문제에 대해 폭스콘이 즉각적인 답을 내놓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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