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영국·프랑스, 中 체류 자국민에 "일단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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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미 기자
입력 2020-02-05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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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확진자 2명·프랑스는 6명

영국과 프랑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해 중국에 체류하는 자국민에 중국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국 국민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국 본토에 있는 영국 국민들은 가능하면 중국을 떠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탈출 권고는 본토 외 홍콩이나 마카오, 대만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금까지 영국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2명이 나왔고, 중국에는 영국 국민 약 3만 명이 거주 중인 것으로 집계된다. 

앞서 영국 외무부는 필수적인 경우 외에는 중국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한편, 후베이성과 우한시 여행을 금지했다. 영국 최대 항공사 브리티시항공(BA)은 2월 말까지 중국 노선 운항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프랑스 역시 이날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중국 여행이나 교류 사업을 보류할 것을 호고하고, 모든 자국민에 중국을 떠나 있으라고 당부했다.

프랑스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6명이며, 현재 중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은 약 1만7000여 명이다. 프랑스 최대 항공사 에어프랑스는 중국 항공편 연결을 전면 중단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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