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록구 사동 1271번지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혁신파크 부지에 종합병원건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게 된다.
앞서 시는 고령사회 진입 등 의료수요 증가를 대비해 초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종합병원 유치를 추진해왔으나, 10년 이상 답보상태에 머물러 대체 부지를 검토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8월 한양대가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선정되면서 바이오생명공학, 의료기업 유치 등 종합병원 복합개발의 가능성이 발견되면서 적극 추진하게 됐다.
시는 올해 수인선이 개통되는 데다, 향후 신안산선, KTX와 연계한 철도교통망도 확충되는 등 우수한 교통여건을 통해 수도권 서남부 최고의 종합병원이자 의료산업의 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윤화섭 시장은 “오늘은 안산시와 한양대학교가 종합병원을 건립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고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자리다”라며 “향후 바이오·제약·의료기업 유치와 함께 종합병원이 건립되면 의료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돼 큰 시너지 효과와 함께 시민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캠퍼스 혁신파크 선도사업’은 대학 내 유휴부지에 도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한양대 ERICA캠퍼스에는 연면적 98만4826㎡ 규모의 건물에 정보기술(IT), 생명기술(BT) 등 첨단기술기업의 입주시설과 창업지원 시설, 연구소, 주거 및 문화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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