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째 확진자, 확진 전 병원 2곳 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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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0-02-0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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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가 만들어 낸 대학가 풍경 (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 관광객 출입금지 안내문이 놓여있다.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명 더 늘어난 가운데 17번째 확진자 동선에 관심이 커진다.

17번째 환자는 경기 구리시에 살고 있으며 확진 전 병원 2곳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병원 2곳을 곧바로 폐쇄 조치하고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접촉 여부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5일 페이스북에 '확진자 발표 1일'이라는 글과 함께 "구리시민이 확진자로 판명돼 동선이 확인될 때까지 활동을 자제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전국 17번째, 경기도 내 6번째 확진 환자가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환자는 38세 남성으로 구리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컨퍼런스 참석차 싱가포르를 방문했다”며 “이후 같은 행사 참석자(말레이시아 국적)의 확진 판정 연락을 받고 이달 4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5일 경기도 북부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신종코로나 17번째 확진자는 현재 고양에 있는 명지병원에 격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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