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실용중도 선언...기득권 세력과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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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0-02-0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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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신당'을 추진 중인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5일 “실용적 중도정당 추진 선언은 무능하고 부패하고 불공정한 기득권 정치 세력과 투쟁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해 “한마디로 ‘내전상태’인 한국사회에서 신당을 추진하면서 큰 소명의식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중도는 옳은 길이지만 옳은 길을 가기 위해서는 기득권에 굴하지 않는 굳은 신념과 결의가 필요하다”면서 “신당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용적 중도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발전적 성과를 이어받아 미래로 가는 미래와의 투쟁”이라고 했다.

안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가짜민주주의 정권’, ‘친권위주의정권’ 등으로 규정했다. 그는 진영정치·구태정치 퇴출, 조작과 위선의 가짜민주주의 몰아내기, 공정·안전한 사회 건설을 향후 국회의 과제로 삼았다.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안 전 의원은 ‘호남신당 창당 후 합류하느냐’는 질문에 “실용적 중도가 무엇인지 저희가 가는 길에 대해 분명히 말씀드렸다”면서 “국민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길이 저희가 목표라고 했고, 그 길을 꿋꿋하게 가겠다”고 말했다.
 

인사하는 안철수와 황태연. 안철수 전 의원이 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투쟁하는 중도, 어떻게 실현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황태연 동국대 교수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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