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매출을 두 배 가까이 성장시키며 방탄소년단(BTS) 효과를 증명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밝힌 지난해 매출은 5879억원, 영업이익은 975억원이었다. 2018년 매출은 3014억원, 영업이익은 798억원이었다.
윤석준 빅히트 공동대표도 “빅히트 레이블을 넘어 더 많은 국내외 아티스트와 협업할 것”이라며 "그 첫 사례로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이 위버스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위버스는 빅히트 아티스트와 팬들이 사용해온 커뮤니티 서비스 플랫폼이다.
빅히트 멀티 레이블들의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K팝 육성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이식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로 다국적 소년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이 연내 데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3월 CJ ENM과 새로운 보이그룹을 선보이기 위한 합작 법인 빌리프를 설립한 바 있다. 쏘스뮤직 소성진 대표와 민희진 브랜드 총괄(CBO)의 합작 프로젝트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내년 데뷔할 걸그룹도 구성됐다.
지난해 데뷔한 빅히트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월드투어에 나서고, 2022년 새로운 보이그룹도 론칭한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걸그룹 여자친구가 소속된 쏘스뮤직 인수 및 CJ ENM과 합작법인인 빌리프(Belift) 설립을 통한 멀티 레이블화, 각 사업 부문의 별도 법인화를 통해 사업 영역을 고도화해 멀티 비즈니스 회사로서 외형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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