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태국 다녀온 16번 확진자 이동 동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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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0-02-0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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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광주21세기병원-전남대병원으로 이동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6번 확진자 이동 동선이 공개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례 브리핑을 개최하고, 16번 확진자 이동 동선을 발표했다.

16번 확진자는 지난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가족들과 태국 여행 후 입국했으며,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증상을 느낀 것으로 확인됐다. 

16번 확진자의 동선을 보면, 26일 자차를 이용해 전남 나주 소재 친정집을 방문 후 20시경 자택으로 귀가했다.

26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물렀으며, 27일 발열 증상에 따라 자차를 이용해 오전 9시경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의료기관(광주21세기병원)을 방문했다. 같은 병원에서 입원 중인 딸과 함께 1인실에 머물다 18시경 광주광역시 동구 소재 의료기관(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 응급실 진료 후 22시경 광주21세기병원으로 자차로 이동했다.

28일부터 2월 2일까지는 광주21세기병원에서 딸 간병과 본인의 진료를 위해 병원 내에 체류했다.

3일에는 광주21세기병원에서 진료 결과 임상 소견이 악화돼 전남대병원을 내원했다. 전남대병원 응급실 환자분류소에서 선별진료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4일 전남대병원 음압병상에 격리된 상태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16번과 접촉한 사람은 지금까지 306명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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