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는 5일 제25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산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안’을 가결한 데 이어 곧바로 제1차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특위 위원장과 간사를 선임을 마쳤다.
앞서 지난달 30일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박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특위 위원장은 박태순 의원, 간사는 윤석진 의원이 맡았다.
활동 기간은 올해 12월 말까지로 11개월간이다.
특위가 앞으로 활동을 벌일 시화호는 지난 1994년 12.7km의 방조제가 완공되면서 만들어진 인공 호수로, 2000년 시화호 담수화 최종 포기와 2011년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 준공 등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류지로부터의 유량 부족으로 안산갈대습지를 포함한 시화호의 수질 악화와 시화호를 가로질러 서 있는 송전 철탑의 자연 경관 훼손 문제가 대두되는가하면, 중앙 정부와 지방정부 등이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별도의 개발 계획을 수립하면서 난개발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
의회는 이 같은 상황 인식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법 제56조에 따라 특별위원회를 구성, 시화호 유역에 대한 특성 연구를 통해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 자원으로서의 효율적 이용 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박태순 특위 위원장은 “시화호 유역을 대상으로 자연 환경적 특성과 주변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자 특위 구성을 제안했다”면서 “시화호 유역은 미래세대도 함께 향유하는 건강한 생태 공간으로 남아야 하는 만큼 특위 위원들과 협력해 이 일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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