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 산불 피해 ‘호주’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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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0-02-0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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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업계가 대규모 산불 피해를 입은 호주를 돕고 있다.

네이버의 글로벌 AR(증강현실) 아바타 소셜 플랫폼 제페토(ZEPETO)가 산불 피해를 입은 호주 지역 사회의 복구 지원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을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호주 산불 기부 캠페인은 사용자들이 직접 제페토 내에서 캠페인 전용으로 개설된 유료 의상 아이템을 구입하면, 해당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와 함께 ‘#helpaustralia’, ‘#savekoalas’ 판넬이 포함된 2종의 포토 부스를 출시, SNS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도 했다.

제페토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금한 1000만원 기부금 전액은 호주 적십자를 통해 산불 피해를 입은 호주 지역 사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마련된 2종의 포토 부스 역시 캠페인 기간 동안 총 60만 건의 촬영이 있었다.

김대욱 제페토 리더는 “글로벌 서비스로서 보다 많은 사용자들과 함께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취지를 밝혔다.
 

제페토 호주 산불 기부 캠페인 [사진=네이버 제공]

PC, 모바일게임 ‘검은사막’으로 유명한 펄어비스는 호주뿐만 아니라 대규모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터키에 성금 1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이용자들이 오늘부터 게임 내 재화로 '나눔의 증표'를 구매하면 호주 산불과 터키 지진 복구를 위한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날개 없는 천사' 칭호를 얻으며 나눔의 증표 판매가 총 5백만개를 달성하면 펄어비스가 1억원을 기부한다.

성금 1억원은 호주와 터키에 각각 5천만 원씩 현지 구호 단체에 전달되어 피해 지역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펄어비스는 세계적 재난에 검은사막과 검은사막 모바일의 전 세계 이용자들과 함께 뜻을 모아 기부하기로 했다”며 “하루 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져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호주뿐만 아니라 대규모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터키에 성금 1억원을 기부하기로 결정했다.[사진=펄어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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