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20곳 중 14곳의 환기설비 필터가 성능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아파트 20곳에 대해 환기설비 인지도·사용빈도, 필터 관리주기를 조사한 결과 14곳의 필터 성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환기설비는 탁한 실내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바깥공기를 필터를 통해 정화한 후 유입시켜 실내 환경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한 설비다.
국토교통부 '환기설비 유지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환기설비 필터의 권장 교체주기는 약 3~6개월(약 2000~4000시간)이다.
하지만 조사대상 20개 필터 모두 최소 2년에서 최대 9년까지 교체되지 않아 먼지가 다량 쌓여 있었고, 심한 경우 곰팡이가 확인됐다.
특히 20개 중 14개(70%) 필터는 공기정화성능이 60% 미만으로 이중 일부 필터는 사용시간이 권장 교체주기 이내(1000시간)였으나 장착 기간(2~6년)이 오래됨에 따라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터의 공기정화성능이 떨어지면 내·외부의 미세먼지에 보다 많이 노출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조사대상 아파트 24곳 중 20곳(83.3%)은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령된 날에도 관리사무소를 통해 환기설비 가동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7곳(29.2%)의 거주자는 세대 내 환기설비 위치를, 14곳(58.3%)의 거주자는 필터 교체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인식이 낮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아파트 환기설비 유지관리 매뉴얼에 대한 홍보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 조례 제정을 통해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내에 관리사무소의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환기설비 사용·관리 및 주기적인 필터교체 안내를 의무사항으로 규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소비자원이 수도권 아파트 20곳에 대해 환기설비 인지도·사용빈도, 필터 관리주기를 조사한 결과 14곳의 필터 성능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환기설비는 탁한 실내공기를 밖으로 내보내고 바깥공기를 필터를 통해 정화한 후 유입시켜 실내 환경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키기 위한 설비다.
국토교통부 '환기설비 유지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환기설비 필터의 권장 교체주기는 약 3~6개월(약 2000~4000시간)이다.
하지만 조사대상 20개 필터 모두 최소 2년에서 최대 9년까지 교체되지 않아 먼지가 다량 쌓여 있었고, 심한 경우 곰팡이가 확인됐다.
특히 20개 중 14개(70%) 필터는 공기정화성능이 60% 미만으로 이중 일부 필터는 사용시간이 권장 교체주기 이내(1000시간)였으나 장착 기간(2~6년)이 오래됨에 따라 성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필터의 공기정화성능이 떨어지면 내·외부의 미세먼지에 보다 많이 노출돼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또 조사대상 아파트 24곳 중 20곳(83.3%)은 미세먼지 주의보·경보가 발령된 날에도 관리사무소를 통해 환기설비 가동 안내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7곳(29.2%)의 거주자는 세대 내 환기설비 위치를, 14곳(58.3%)의 거주자는 필터 교체의 필요성을 알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인식이 낮았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에 아파트 환기설비 유지관리 매뉴얼에 대한 홍보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각 지자체에 조례 제정을 통해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 내에 관리사무소의 아파트 주민들에 대한 환기설비 사용·관리 및 주기적인 필터교체 안내를 의무사항으로 규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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