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정부, 경제 피해 최소화…재정집행 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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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20-02-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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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종 코로나 대응, 3조4000억원 규모 예비비 적극 활용

  • 기재차관 "신종코로나, 예상못한 위험…재정집행 총력 다해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으로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신속하게 재정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 식당에서 열린 '재정집행 제고를 위한 주요 부처 차관 조찬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등 예상하지 못했던 위험 요인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이 어려운 상황에 정부가 중심을 잡고 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하며 그중 하나가 계획대로 신속히 재정을 집행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집행 노력으로 마련한 우리 경제 반등의 불씨가 민간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각 부처에서도 총력을 다해 재정 집행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연초부터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경기 반등세가 꺾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 역시 신속한 재정집행을 주문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대응에 올해 예산에 편성된 3조4000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재정 조기 집행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1%포인트 높인 62.0%로 잡았다. 이 가운데 일자리 사업 예산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은 상반기에만 각각 66.0%, 60.5%를 집행할 계획이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6일 광화문 인근 음식점에서 열린 '재정 집행 제고를 위한 주요 부처 차관 조찬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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