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5일 시청에서 김세환 부시장을 주재로 지역경제 관련 유관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의견청취 및 피해지원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아직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사태 추이에 따라 전개상황은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우선 구미시는 경제대책상황실(실장 : 구미시 경제기획국장)을 운영하고 ▲총괄반 ▲기업지원반 ▲소상공인지원반 ▲근로자지원반 4개 대응반으로 편성한다.
중국 수출‧입 비중이 높은 구미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300억원 규모 융자), 중소기업 수출보험료를 우선 지원한다.
특히 관세청 구미세관은 중국으로부터 원‧부자재 공급 중단으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중국 수입통관 절차 간소화 등 소재‧부품 수급상황을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내수 위축 등 피해가 우려되는 자영업, 도소매업 등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억원 규모 특례보증, 이차보전 등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구미사랑상품권 조기발행 및 특별할인 기간 연장(당초 1.13~4.10. → 연장 6.30.)을 추진한다.
이러한 지원정책 외에도 마스크, 손세정제 관련용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물가모니터단 운영을 통한 지속적인 점검하고 중소기업‧전통시장 등 방역장비 긴급지원, 예방캠페인 실시한다.
또한 외국인에 대한 감염 공포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 외국인근로자상담센터와 연계한 사전 피해예방 외부활동 자제 권고 및 거주밀집 지역 예방 캠페인, 쉼터방역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세환 부시장은 “지난 사스, 조류독감, 메르스 사태를 교훈삼아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비상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해 지역경제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필요시 중앙정부, 경상북도에도 정책적 지원을 적극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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