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5일부터 크롬과 유튜브를 통해 송출되는 총 8분 이하의 영상에서 중간광고가 사라진다. 또 31초가 넘는 광고의 경우 5초 이내 '건너뛰기'를 의무화해야 한다.
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동영상 광고 규정을 발표했다.
이번 규정은 '더 나은 광고연합(Coalition for Better Ads)'의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연합이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해 8개국,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은 자동으로 소리를 재상하는 동영상 광고 및 영상과 겹치는 광고, 측면에 위치한 대형 고정 광고 등에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은 이런 광고들로 인해 이용자들이 되레 '광고 차단'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2년 전 '더 나은 광고' 표준을 준수하지 않는 웹 사이트들의 광고를 차단한 경험도 되새겼다. 당시 이 조치를 취한 후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광고를 차단하는 이용자들이 줄었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구글은 "새 규정을 통해 유튜브를 포함한 광고 플랫폼 전반의 개발 계획을 업데이트하고, 향후 개발 가이드를 지원하는 도구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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