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작년 당기순이익 7099억원··· 전년比 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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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0-02-0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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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실적 기준 국내 증권사 사상 최대 규모 당기순이익 달성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증권사 사상 최대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국금융지주는 6일 잠정 실적공시에서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70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42.2% 증가한 것으로 국내 증권사의 연간 실적 사상 최대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조2200억원, 영업이익은 8653억원으로 각각 27.2%, 34.3%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조4585억원으로 1조원 이상 늘어났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다변화된 수익구조와 사업부문간 시너지가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 부문 수익이 증가하며 실적 규모가 크게 늘었다. 가용자원의 최적화와 효율적 영업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4.3%를 나타내며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 본격적인 디지털 사업과 성공적인 해외시장 안착을 통해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틀을 다질 계획'이라며 "국내 대표증권사를 넘어 아시아 최고 금융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변화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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