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父김정일 생일 앞두고 미군 정찰기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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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0-02-0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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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병식 규모 등 사전 정보 수집 분석

미 육군 소속 정찰기가 북한 건군절 72주년(8일)과 광명성절 78주년(16일) 행사를 앞두고 동향 파악에 돌입했다. 

항공기 추적사이트 'SR Airband & Aviation'에 따르면 주한미군 육군 소속 RC-12X 가드레일 정찰기가 6일 경기 오산시 미 공군기지를 이륙해 강원도 춘천·속초 상공을 비행했다.

건군절은 인민군 창설일이고, 광명설절은 김정일 생일이다. 모두 북한에 중요하게 챙기는 행사로 미국 측이 북한 열병식 개최와 규모에 대한 사전 정보 수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RC-12X는 주한 미 8군 예하 501정보여단 소속 정찰기다. 비무장지대 인근 북한군 통신 감청과 한반도 영해에서 북한 선박 불법 환적 감시 임무를 수행한다. 주한미군은 RC-12X를 지난해 10대까지 늘렸다.

한편 전날 미 해군 EP-3E 정찰기, 미 공군 지상감시정찰기 E-8C 조인트스타즈 정찰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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