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도끼, 소속사와 결별...'먹튀 논란' 문제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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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06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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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년 일리네어레코즈 창립멤버로 합류...빈지노 등 유명 래퍼 소속돼

래퍼 도끼가 자신이 창립멤버로 있는 소속사 일리네어레코즈와 결별했다.

일리네어레코즈는 6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일리네어레코즈와 Dok2는 2020년 2월6일 부로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Dok2에게 보내주셨던 팬분들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일리네어레코즈는 Dok2의 앞날을 응원한다"고 전했다.

일리네어레코즈는 래퍼 도끼와 더콰이엇이 지난 2011년 설립한 회사다. 빈지노, 창모, 해쉬스완, 릴러말즈 등 유명 힙합 가수들이 소속된 엠비션 뮤직을 보유하고 있다.

도끼는 지난해 연예계에 '빚투'(채무 불이행)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어머니의 채무 문제로 지탄을 받자 "(어머니가 못갚은)천만원은 내 밥값이다. 천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달라지지 않는다"며 고의로 돈을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미숙하게 대처해 비판을 받았다. 이후 국세청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고소득탈세자 122명에 포함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지난 11월에는 미국에서 보석 외상 논란에 휩싸이며 한 해외 보석업체로부터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업체는 도끼가 2억4700만원 상당의 보석류를 외상으로 가져가고는 돈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일리네어레코즈는 도끼가 "지난 2018년 11월부로 모든 지분과 대표직을 정리하고 미국으로 갔다"고 선을 그었다.

결국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법 민사조정31단독은 도끼의 물품대급 미납 문제와 관련해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합의가 불발됐다.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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