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는 매춘부" 망언한 연세대 류석춘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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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20-02-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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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 커뮤니티 '일베' 극찬하기도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으로 사회적 지탄을 받은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파면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세민주동문회는 지난 6일 전국대학민주동문회와 함께 연세대 정문에서 본관까지 연대 행진을 벌이고, 학교 측에 류 교수의 파면을 촉구했다.

류 교수는 지난해 연세대 사회학과 전공과목인 발전사회학 강의에서 일제강점기에 대해 얘기하다 "직접적인 가해자는 일본이 아니다"라며 "매춘의 일종"이라고 위안부 비하 발언을 한 사실이 공개돼 사회적 공분을 샀다.

특히 류 교수의 발언에 반발한 한 학생이 '매춘부와 과거 위안부를 동급으로 보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그런 것과 비슷하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었다.

이 외에도 류 교수의 지난 행적에는 왜곡된 역사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류 교수는 지난 2004~2010년 재단법인 아시아연구기금 사무총장을 역임했는데 해당 재단은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인 사사카와 료이치가 세운 일본재단의 자금으로 설립된 곳이다.

또 류 교수는 지난 2006년 "극우는 테러하는 안중근 같은 사람"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왜곡된 역사인식을 드러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015년에는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극우 성향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 대해 "대한민국 정통성을 사랑하는 (일베의) 지향을 칭찬해주지는 못할망정 왜 비난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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