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지난해 발효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홍콩 간 자유무역협정(FTA, AHKFTA)에 의해, 홍콩에 대한 식품수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홍콩에 대한 수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으나, 과일, 야채 등은 세 자리 수 증가를 기록했다. VOV 뉴스가 5일 이같이 전했다.
베트남은 축산물, 수산물, 가공식품의 수출을 증가시킬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대 홍콩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5% 감소한 71억 5000만 달러(약 7860억 엔)로 하락했으나, 과일, 야채는 3배가 늘어난 7208만 달러로 증가했다.
AHKFTA는 2019년 6월 11일에 발효됐다. 홍콩과 싱가포르는 협정의 대상이 된 전 품목의 관세를 철폐했다.
아세안 9개국은 3~20년 내에 관세의 철폐 및 인하를 시행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일반품목(normal track)의 75%를 10년 내에 철폐하며, 이 중 50%는 3년 내에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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