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文대통령 지지율 44%…신종 코로나 대처 긍정평가로 3%p 올라

'신종 코로나 대처' 지난주(7%)보다 17% 증가

[사진=한국갤럽 제공]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3%p 상승한 44%로 확인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대처능력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7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4∼6일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결과, 2월 첫째 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4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1%포인트 하락한 49%였다.

일주일 전인 1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는 문 대통령에 대한 긍정률과 부정률의 차이가 9%포인트까지 벌어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5%포인트로 줄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이 자유 응답 방식으로 가장 높게 꼽은 것은 ‘신종코로나 대처’(24%)부분이다. 이는 지난주(7%)보다 17% 증가한 수치다.

이어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8%), '복지 확대'(7%), '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이 뒤를 이었다.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에 이어 '신종코로나 대처 미흡'(13%)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가 뒤를 이었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36%로 조사됐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자유한국당 지지도는 각각 1%포인트 하락한 20%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도는 1%포인트 하락한 5%였으며, 새로운보수당과 바른미래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한 2%로 집계됐다.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을 추진하는 안철수신당(가칭) 지지도는 3%로 조사됐다. 이는 과거 안 전 의원이 창당했던 정당의 첫 여론조사 지지도(새정치연합 18%, 새정치민주연합 31%, 국민의당 13%, 바른미래당 8%)보다 저조한 수치라고 한국갤럽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