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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혈액수급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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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주호 기자
입력 2020-02-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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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경북도청 본관 전정에서 헌혈운동...직원 참여 분위기 확산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7일 경북도청 본관 전정에서 열린 사랑의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사진=경상북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혈액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7일, 경북도청 본관 전정에서 사랑의 헌혈운동이 펼쳐졌다.

이번 헌혈운동은 공직자들의 헌혈문화를 확산하고 혈액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혈액보유량은 3.7일분(2020년 2월 3일 기준)으로 적정 혈액보유량인 5일분 이상 확보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날 헌혈은 보건복지부 안전채혈 대책에 따라 채혈인력 및 헌혈자를 대상으로 여행력 확인, 체온측정, 손 소독 등을 하고 헌혈버스에 대한 상시 소독과 환기를 철저히 하는 등 헌혈 시 감염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실시됐다.

한편, 경북도는 매년 상반기에 헌혈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019년 한해는 도내 시군 공직자들과 함께 1996명이 참여해 혈액수급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2020년에 경북도와 시‧군은 사랑의 헌혈운동 추진을 통해 경북지역 헌혈문화 확산에 동참할 계획이다.

또한, 전체 헌혈 중 10~20대(학생, 군인 등) 70.3%로 청년층에 의존하는 실정에서 공직자의 헌혈은 중장년층의 헌혈자 저변확대를 위한 인식 개선 및 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헌혈 가능 연령은 16~69세까지로(65세 이상은 60~64세까지 헌혈유경험자에 한함) 남자는 50Kg이상, 여자는 45Kg이상 건강한 사람이면 참가할 수 있다.

헌혈자에게는 헌혈증서, 무료 혈액검사(혈액형, B형․C형간염, 간기능, 매독 등), 기념품 등의 혜택이 있다.

헌혈증서는 차후 헌혈자가 수혈이 필요한 경우 헌혈한 만큼의 수혈비용을 공제받을 수 있고, 질환이나 갑작스런 사고 등으로 혈액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도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쓰일 수 있다.

이철우 도지사는 “단체헌혈이 취소되는 등 혈액수급이 어려운 시기에 공직자들이 귀중한 생명을 살리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적극 동참해 헌혈문화 및 참여분위기가 민간기업과 도민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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