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 출사표...이낙연 “미래 위한 선의의 경쟁 기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7일 ‘정치 1번지’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종로에 출사표를 낸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황 대표의 출마 선언 직후 출입기자들에 보낸 입장문에서 “종로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종로 출마를 선언하면서 “(황 대표와의) 신사적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황 대표는 오후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천길 낭떠러지 앞에 선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종로를 무능 정권 심판 1번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 번 결정된 이상 황소처럼 끝까지 나아가겠다”며 “반드시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종로서 황교안-이낙연 빅매치.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영등포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 총선에서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