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타이완, 국제 크루즈선 타이완 기항 전면 금지... 6일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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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0-02-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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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타이완 위생복리부 중앙유행전염병지휘센터(中央流行疫情指揮中心)가 6일, 국제 크루즈선의 타이완 기항을 이날부터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기존 조치를 한층 더 강화했다.

동 센터는 지난 4일, 타이완에 입경하기 14일 전에 중국, 홍콩, 마카오에 기항한 크루즈선을 대상으로, 타이완 항만에 정박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한번에 다수의 승객이 탑승한 크루즈선의 입항이 불허되면, 타이완 관광업계는 한층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 감염자의 지룽항 하선 확인 안돼
일본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는 5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10명 확인됐다. 동 센터는 6일, 승객 중 60대 타이완 여성의 감염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동 여성은 일본의 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요코하마항에 기항하기 전인 1월 31일, 타이완 북부 지룽(基隆)항에 기항했다. 승객 약 2700명이 하선했으며, 자유시보에 의하면 승객들은 타이완 각지를 관광했다.

항만업무를 담당하는 공기업 타이완항무(台湾港務, TIPC) 지룽지사에 의하면,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10명이 지룽항에서 하선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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