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크루즈선 탑승자 3명이 추가로 신종코로나 감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앞서 일본 당국은 이 선박의 승객과 승무원 등 3700여 명 가운데 최초 감염자인 홍콩인과 접촉하거나 발열이나 기침 등 감염 증상을 보인 사람 등 279명의 검체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했다.
이 가운데 전날까지 41명의 감염이 확인됐고 이날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후생노동성은 감염자들은 모두 가나가와현의 의료기관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중 1명은 지병이 있어 중증 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크루즈선에 남아 있는 3600여 명의 승객과 승무원은 신종코로나의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오는 14일까지 선상에 격리 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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