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연(20)은 2월8일(한국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에 위치한 서틴스비치골프링크스 비치코스(파72/6,276야드)와 크리크코스(파73/6,307야드)에서 열린 ISPS한다빅오픈(총상금 110만 달러, 한화 13억 1340만 원) 3라운드 무빙데이 결과 버디 5개, 보기 3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 중간합계 12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비치코스 1번홀(아웃코스/파4) 3라운드를 출발한 조아연은 2번홀(파5)과 3번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7번홀(파3) 버디를 추가했지만, 8번홀과 9번홀(이상 파4) 두 홀 연속 보기를 범해 쌓은 점수를 크게 잃으며 전반 9홀 한 타 만을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조아연은 11번홀(파5) 3번째 보기를 범했다. 흔들림이 계속됐다. 리더보드를 한 번 쳐다본 그는 선두권 순위 변동이 크지 않은 것을 보고 마음의 안도감을 가졌다. 13번홀(파4)과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 2개를 추가해 후반 9홀 한 타를 더 줄여 3라운드 결과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은 11언더파 206타로 선두 조아연에게 선두를 허용했다. 아레나 샤프(캐나다)는 10언더파 207타 단독 3위에 올랐다. 1위부터 3위까지 한 타 씩만 차이가나 최종 4라운드 치열한 순위 싸움을 예고했다.
한국 선수 중 박희영(33)은 9언더파 208타 단독 4위로 홀 아웃한 상황이며, 유소연(30)은 8언더파 209타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최혜진(21)은 이날 3타를 잃으며 5언더파 212타로 선두권을 이탈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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