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공기 전파 가능성↑...환기 자주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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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2-0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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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위생방역 전문가 에어로졸 감염 가능성 제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에어로졸(공기 중에 떠 있는 고체 입자 또는 액체 방울) 형태로도 전파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환자가 기침하거나 말할 때 나온 비말이나 환자가 내쉰 기체를 가까이서 직접 흡입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는 것이다. 

8일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상하이시 민정국 청췬 부국장은 이날 신종코로나 관련 상하이시 기자회견에서 위생방역 전문가의 의견을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청 부국장은 "현재 확정적인 신종코로나 감염 주요경로는 직접 전파, 에어로졸 전파, 접촉을 통한 전파"라면서 "에어로졸 전파는 비말이 공기 중에서 혼합돼 에어로졸을 형성하고 이를 흡입해 감염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기·접촉을 통한 전파를 피해야 한다"면서 "의심환자의 신체 분비물과 접촉을 피하고, 개인 생활용품을 함께 쓰지 말아야 한다. 악수나 포옹 등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 부국장은 "신종코로나 상황이 심한 지역의 친지·친구가 찾아오려는 경우 말려야 한다"면서 "창문을 열고 환기를 자주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잡이·책걸상·변기 시트 등을 75% 에탄올 등으로 닦고 소독해야 한다"면서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 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개인위생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현재까지 중국에서 3만명 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와 7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고, 상하이에서는 확진자 286명, 사망자 1명이 나온 상태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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