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변종의 늑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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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20-02-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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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럽터: 시장의 교란자들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자료=시원북스 제공]


●최고가 되려면 최고에게 배워라

경영·경제기자 출신이자 인터뷰 전문가인 이필재가 우리나라 최고 창업기업인들을 만나 급변하는 시대에 걸맞은 경영전략을 소개한다.

독서로 직원과 가치관·비전을 공유한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독서경영)과 모방이 아닌 혁신에 전력한 주성엔지니어링 황철주 회장(혁신경영), 사회적책임과 신뢰를 강조한 비트컴퓨터 조현정 회장(윤리경영), 소유보다 사용경험에 초점을 맞춘 구독모델을 실천한 왓챠 박태훈 대표(구독경영) 등 창업자 10명이 전하는 생생한 경영 메시지가 담겼다.

시원북스, 218쪽, 1만5000원.

●변종의 늑대

매장이나 눈에 보이는 제품이 없는 우아한형제들이 4조8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에 독일 업체에 팔렸다. 더 이상 고정된 계획도 통용된 규칙도 먹히지 않는 시대가 왔다. 공장도 유통도 자본도 필요 없다. 저자인 김영필 넥스트챌린지 대표는 이런 파괴적인 틈새를 뚫고 들어온 이들을 ‘변종의 늑대’라고 부른다.

변종의 늑대라 불리는 젊은 스타트업(초기창업기업)은 70~80년대 창업세대나 2000년대 초 벤처세대와도 다르다. 기술과 감성 중심으로 재편된 현 비즈니스 생태를 자신들 방식으로 이해하고, 자본이 없는 것을 ‘야생성’으로 돌파한다.

이 책은 벤디스(식권대장)·해브앤비(닥터자르트) 등 변종의 늑대들이 창업한 회사 이야기와 이들을 뛰어놀 야생공화국을 만든 프랑스·인도·핀란드·에스토니아 사례 등을 자세히 담았다.
 
쌤앤파커스, 312쪽, 1만6000원.
 

‘변종의 늑대’(왼쪽)와 ‘디스럽터’. [자료=쌤앤파커스 제공]


●디스럽터: 시장의 교란자들

디스럽터(Disruptor)는 ‘혼란에 빠트리는 사람’이다. 기존 시장을 파괴하고 교란하는 게 이들이다.

이 책은 슈퍼셀·틴더같이 크게 성공한 스타트업부터 콴타스항공·오토데스크처럼 화려하게 부활한 유서 깊은 기업까지 기존 시장을 철저하게 파괴하고 분열 시켜 성공한 디스럽터들을 소개한다. 동시에 ‘해적처럼 싸우고 용병처럼 떠나는 법’, ‘비현실을 현실로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 ‘대화하는 냄비와 블록체인 전화기’ 등 디스럽터들이 구사한 14개 교란기술을 알려준다.

저자는 기술환경 변화와 미디어 트렌드를 소개하는 잡지인 ‘와이어드’ 영국판 창간 편집장 출신으로 기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해왔다.

데이비드 로완 지음, 김문주 옮김, 쌤앤파커스, 432쪽,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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