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광주대 개강 2주일 연기 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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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0-02-0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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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2일로 예정된 개강을 16일로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재학생 수강신청은 오는 24일부터 28일, 신·편입생은 내달 13일부터 17일로 미뤄졌다.

학사일정 변경 등 후속 조치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기로 했다.

 
  

  광주대는 지난 7일 학교 강의실과 화장실, 기숙사를 대상으로 2차 방역, 소독작업을 했다.[사진=광주대 제공]



광주대는 지난달 27일 신종코로나 예방을 위해 기숙사와 강의실 등 학교 내부 1차 방역 및 소독에 이어 7일과 8일 2차 방역과 소독작업을 진행했다.

또 오는 15일과 16일에는 3차 방역·소독작업을 할 계획이다.

기숙사에는 출입자 발열 감지기를 설치하고, 외국인 유학생과기숙사를 출입하는 모든 구성원들의 체온과 건강상태를 점검한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진단서와 발열 여부를 검사한 다음 1인 1실 원칙에 따라 격리 조치하고 구내식당과 공용시설 출입을 제한할 방침이다.

광주대는 앞서 오는 21일 열릴 예정이던 졸업식과 이후 예정된 입학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다.

대신 학과별로 2시간 안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오리엔테이션을 연기할 계획이다.

또 학교 곳곳에 감염증 예방 행동수칙 매뉴얼을 전파하고 손 소독제 및 마스크, 비접촉식 체온계, 설문지 등을 상시 비치했다.

한편 광주대는 지난 3일과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감염증 예방관리팀 실무자 회의와 감염병 관리위원회 회의 등을 열고 총장 직속의 감염확산방지 전담조직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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