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 급조된 대형 응급 전문병원이 8일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가운데, 병원 내부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8일 중국중앙(CC)TV는 우한 레이선산(雷神山)병원의 내부 사진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우한 쟝샤구에 위치한 레이선산병원은 2인1실로, 1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임시 병원이지만 심전 진단기, 초음파 영상기, 방사선 장치 등 필요한 장비가 모두 설치돼있어 환자들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게 병원측 설명이다.
앞서 열흘 만에 건설한 병상 1000개 규모의 훠선산병원은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훠선산병원과 레이선산병원이 동시에 가동되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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