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 1014억원을 투자해 스마트도시와 관련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올해 1158개 정보화 사업에 예산 3626억원을 투입한다고 9일 밝혔다. 기관별로는 △서울시 437개(1825억원) △25개 자치구 568개(943억원) △투자·출연기관 153개(858억원)이다. 유형별로는 △시스템구축 91개(661억원) △전산장비 및 솔루션 도입 196개(583억원) △소프트웨어 개발 65개(136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스마트도시와 관련된 사업에는 총 1014억원(약 28%)을 투자한다. 우선 시 전역에 무료 와이파이 공유기 4475대를 설치하는 '공공 와이파이 조성 사업'에 116억원을 들인다. 4차산업 기술을 도시에 접목하는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들도 벌인다. 빅데이터 117억원, 사물인터넷(IoT) 109억원, 블록체인 10억원 등을 각 분야에 투입한다.
내부 행정 개선을 위한 차세대 업무관리 시스템 구축, 클라우드센터 정보자원 통합, 빅데이터연구센터 슈퍼컴퓨터 서버실 등도 추진한다. 시는 이런 정보화 사업 투자의 효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3800여개 창출 등을 꼽았다.
이원목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서울시는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스마트도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과 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행정서비스를 혁신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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