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수소사회 구현 위해 美 주지사들과 만나...넥쏘 공기정화 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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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0-02-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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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미주지사협회 동계회의 공식 리셉션에 초청받아

  • -주지사들과 미래수소사회 비전과 모빌리티 혁신 주제로 의견나눠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미국 주지사들과 미래 수소사회에 대한 비전과 모빌리티 혁신을 논의했다. 지속 가능 성장의 일환으로, 수소사회 동참을 촉구하는 민간 외교에 나선 것이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주미한국대사관저에서 개최된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공식 리셉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미국 주지사들과 미래 에너지로서의 수소의 역할과 모빌리티 혁신, 스마트 도시 등을 주제로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전미주지사협회 회의는 미국 50개 주와 5개 자치령 주지사들이 매년 두 차례(동계, 하계) 모여 주 정부간 협력과 정책이슈 해결을 논의하고, 세계 각국의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는 자리다.

7~9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린 전미주지사협회 동계 회의 일환으로 개최된 공식 리셉션에는 행사 주최측인 이수혁 주미한국대사와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등 30여개 주 주지사, 주 정부 관계자, 초청받은 한국 경제계 주요 인사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리셉션은 처음으로 한국대사관저에서 마련돼 한국과 한국 기업에 대한 미국 주지사, 주 정부 주요 인사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대차그룹은 주미한국대사관저 입구에 수소전기차인 넥쏘를 전시해 공기정화 기능 시연과 함께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주지사들은 넥쏘의 공기정화 원리와 효과에 대해 질문하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정 수석부회장은 미래 수소사회 방향성과 현대차그룹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기술력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보급 확대 노력에 대해서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주지사와 주 정부 관계자들이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미국 내 수소전기차와 수소 인프라 확대가 가속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 공동회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등 수소 경영 행보를 지속해오고 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한국 기업인을 대표한 건배사에서 양국의 우정과 신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정의선 수석부회장(사진 좌측)과 전미주지사협회 의장인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넥쏘 공기정화 시연을 지켜본 뒤 수소전기차, 수소경제 사회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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