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지역사회 중심 점박이물범 인식증진사업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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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20-02-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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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주민이 자율적으로 보호하면서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선순환 위해 사업자 선정하여 비용 지원

인천시(시장 박남춘)가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 및 인식증진사업을 오는 17일까지 공모한다.

백령도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보하이만·랴오둥만 유빙 위에서 새끼를 낳고 봄에 남하를 시작하여 산둥반도와 백령도에서 여름을 지낸 후 늦가을부터 다시 중국으로 이동하는 황해 개체군으로 매년 300여마리가 백령도에서 여름을 지낸다.

점박이 물범[사진=인천시]


해양수산부 지정 보호대상 해양생물로서 지난 2018년 11월 백령도 하늬바다에 점박이물범 인공쉼터를 국비 18억원을 투입해 조성했으며,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인공쉼터에서 쉬고 있는 점박이물범이 관찰되었다.

이번 ‘점박이물범 보호 및 인식증진사업’의 공모는 지역주민이 점박이물범을 자율적으로 보호하면서 다시 혜택을 줄 수 있는 수익모델로 확산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여 총 4000만원 범위 내에서 점박이물범 인식증진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공모내용은 시 홈페이지와 시보를 통해 공고중이다.

신청 자격은 인천시에 소재하는「비영리민간단체지원법」에 따른 비영리민간단체이며, 주요 사업내용으로는 시민모니터링 사업, 생태학교 운영 및 생태해설사 양성 사업, 생태관광 시범사업이며, 응모하려는 단체는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구비해 13일부터 17일까지 담당부서로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박병근 해양항공국장은 “백령도 일대와 북한 청천강 하구를 이용하고 있는 점박이물범은 서해접경해역의 평화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점박이물범의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어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가 필요하다”며 “점박이물범 및 서식지 보호가 지역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선순환 위해 지역사회 중심형 점박이물범 인식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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