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일단 쉬는 시간” 보수적 시각 유지 [현대차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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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0-02-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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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투자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부진을 예상하고 보수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것을 조언했다.

현대차증권은 롯데케미칼의 작년 4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3조7000억원, 영업이익 1426억원을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0.9% 하락, 영업익은 42.2%증가한 수치로 전망치에 미달한 액수다.

올해 1분기 실적도 일부 제품 가격 상승에도 고가 원재료 투입 부담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로 인한 수요 위축으로 전분기비 악화가 전망된다.

강동진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일부 설비들의 가동률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 긍정적”이라면서도 “여전히 공급 부담이 높고 수요 불확실성 역시 지속. 반등 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의 미국산 화학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는 미국 화학제품 가격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롯데케미칼은 미국 ECC 및 MEG 설비를 보유 중이지만 아시아 비중이 더 높아 부정적으로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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