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SE 2020서 ‘QLED 8K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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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0-02-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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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디스플레이 ‘더 월’ 라인업 확대,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2' 공개

삼성전자 모델들이 마이크로 LED 기반의 '더 월(The Wall)' 292형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오는 11~14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0’에서 ‘QLED 8K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하는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는 초고화질 해상도를 자랑하는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AI퀀텀 프로세서 탑재, 컬러볼륨 100%, HDR10+ 기술과 최대 2000니트(nit) 밝기로 최고의 화질을 구현했다.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는 24시간 사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고화질 영상을 계속 전송해야 하는 공항·대형 쇼핑몰 등 상업용 시장에서도 8K 디스플레이 시대를 본격화할 수 있다.

의료용 디지털 영상표준인 다이콤(DICOM) 시뮬레이션 모드를 지원하고 CT·MRI와 같은 의료용 디지털 영상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어 병원·연구실 등에서의 활용도도 높였다. 이밖에도 화면을 4개로 분할해 서로 다른 4개의 4K 콘텐츠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4-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을 제공해 보안센터·관제센터 등에서 활용하기 좋다.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는 65·75·82·98형의 4가지로, 올 상반기 내 전 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QLED 8K 사이니지 출시와 더불어 상업용 ‘더 월’의 라인업도 확대한다. ISE 기간에 더 월의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돌입하고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 판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더 월은 모듈러 기반으로 제작돼 베젤·사이즈·화면비·해상도 등에 제약이 없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특히 베젤이 없는 ‘인피니티(Infinity)’ 디자인으로 벽과 화면 사이에 마치 경계가 없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빌딩이나 호텔 로비, 대형 회의실, 디자인 연구소 등에 적합하다.

올해 CES에서 호평을 받은 219형·292형뿐만 아니라 437·583형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기능과 디자인이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2’도 ISE 2020에서 선보인다. 플립차트는 커다란 종이에 회의 참석자들이 의견을 기록하는 그룹커뮤니케이션 툴이다. 삼성플립은 업계 최고 수준의 필기 인식 기술을 적용한 터치형 스크린을 탑재로 실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 USB·HDMI·NFC·스크린 미러링 등을 통해 노트북·PC·스마트폰과 같은 다양한 IT 기기와 쉽게 연동할 수 있고 회의 결과를 이메일과 USB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다.

글로벌 화상회의 솔루션 업체인 시스코의 화상회의 협업 솔루션인 ‘웹엑스(Webex)’UX를 탑재한 ‘웹엑스 온 플립(Webex on Flip)’도 선보인다. 웹엑스 온 플립은 △영상·음성 전화 뿐만 아니라 △웹엑스 온라인 회의 △삼성 플립을 통해 회의 참석자가 동시에 판서를 할 수 있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ISE 2020을 통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삼성전자의 영상디스플레이 사업 비전인 ‘스크린 에브리웨어’시대를 본격화하기 위해 차별화된 기술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DICOM(Digital Imaging and Communications in Medicine) 시뮬레이션 모드를 지원해 의료용 영상을 정확히 표현해 주는 'QLED 8K 사이니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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