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통역사 안현모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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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0-02-10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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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사 안현모.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프리랜서 통역가 ‘안현모’가 화제다.

안현모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한국 중계 동시통역을 맡았다.

안현모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생중계를 진행한 TV조선을 통해 “2년 연속 진행하게 돼 감사하다.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한국 영화의 뜻깊은 해다. 함께해서 기쁘고 좋은 소식을 전해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중계 전 그는 자신의 SNS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아트 브로치 사진과 함께 'parasite', 'The Oscars 2020'이라는 문구를 적기도 했다. 'parasite'는 영화 ‘기생충’의 영어 제목이다.

서울대학교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어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국제회의통역 석사과정을 밟은 안현모는 SBS 기자를 거쳐 2017년부터 프리랜서 통역가로 활동 중이다.

지난 2017년 방탄소년단이 참석했던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와 2018, 2019 ‘빌보드 뮤직어워드’, 2018년 북미정상회담 관련 통역 등을 맡았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국제 장편 영화상, 감독상, 작품상을 받아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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