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은 11일 “하남박물원과 지난 6년간의 교류 성과를 담은 논문집 ‘한중음악문물’을 최근 출간했다”고 전했다.
‘한중음악문물’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국립국악원과 중국 하남박물원의 학술 교류 성과를 담은 국악계 최초의 한·중 논문집이다. 한국과 중국 ‘음악문화교류’·‘고악 복원’·‘고악기 복원’과 관련된 논문 18편을 수록했다.
‘한중음악문물’ 집필에는 ‘동아시아 실크로드 가무교섭사 서설’을 집필한 권오성 한양대 명예교수를 비롯한 한국 학자 9명, ‘음악고고학 연구에서 음악학적 분석’을 집필한 왕자초(王子初) 정주대학교 음악고고학 연구원장 등 중국 학자 15명이 참여했다.
하남박물원은 중국 하남성 정주시(허난성 정저우)에 위치한 국가급 박물관으로 중국 중원을 대표하는 박물관으로 꼽힌다.
김희선 국립국악원 국악연구실장은 “이번 논문집 발간에 이어 하남박물원과는 그간의 학술·공연 성과를 바탕으로 국악박물관과 전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책자는 국내 주요 국공립 도서관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서도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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