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부여읍의 정주여건 개선과 확충을 통해 부여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부여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앞두고 있다.
군은 그간 장기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던 부여 시외버스터미널 앞 노점상 철거와 이전 문제를 지난 1월 마무리 지었다.
국비 30억원을 포함, 총 43억을 투입하며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본 사업이 수년간 접점을 찾지 못하던 노점상들과의 보상과 이전이 협의되어 설 연휴 직전 이전과 철거를 완료하고 마무리 단계에 들어간 것이다.
이는 시행사의 적극적인 보상과 이전 협의에 대해 노점상들의 전향적 해결안 수용, 그리고 관련 부서의 신속한 철거의 삼박자가 어우러져 이끌어 낸 성과로서,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노점이 철거된 자리에는 시외버스 이용자 쉼터를 포함한 백강문화광장이 설치되어 부여를 찾는 이들을 맞을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된다.
군 관계자는 “부여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터미널 앞 노점 문제가 해결되어 이후 조성될 백강문화광장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크다”면서 “백제의 미소를 담아 관광객을 맞는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듭짓는 데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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