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기 지역(79명)과 전날 경기·전북·전남·광주·인천 지역(100명)에 이어 이날은 서울·충북·충남·경북·대구·대전 등 33개 지역구 예비후보 90명이 면접 심사를 받는다.
특히 이날은 현역 의원과 청와대·구청장 출신 인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지역구들이 포함됐다.
서울 성북갑의 유승희 의원과 김영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서울 노원갑의 고용진 의원과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 서울 은평을의 강병원 의원과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 등이 면접에 나서서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오전 세 번째 순서로 면접을 치른 민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잘했다"는 짧은 소감만 밝혔다.
첫 조에 배치돼 면접을 치른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출신 하승창(서울 중구·성동을) 예비후보는 "지역구 승리를 위한 전략, 지역의 중요한 의제 등을 물어왔다"며 "청년 정책에 대한 견해는 공통질문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오후에는 서울 강서갑의 금태섭 의원 등에 대한 심사가 진행됐다. 당초 정봉주 전 의원도 이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의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으로 면접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 전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도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에 공천을 신청하고 이날 면접을 치른다.
공관위는 오는 13일까지 면접 심사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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