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하 신종 코로나) 확산이 4월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 중국 관영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응 대책반장 격인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사가 이날 광저우(廣州)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원격 회진하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이 2월 중하순에 절정에 달한 뒤 4월이 되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11일 중국 관영 증권시보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신종 코로나 대응 대책반장 격인 중난산(鐘南山) 중국 공정원사가 이날 광저우(廣州)의과대학 부속병원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원격 회진하면서 "신종 코로나 확산이 2월 중하순에 절정에 달한 뒤 4월이 되면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 원사는 최근 발병 상황과 정부의 조기 발견·격리 조치 강화, 기후 변화 등을 바탕으로 이같은 전망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말 중 원사는 2월 초순에 절정이 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가 연일 맹위를 떨치자 절정 시점을 다시 잡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베이성 위생건강위원회는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638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9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후베이성에서만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3만3366명, 사망자는 1068명으로 늘어났다.
후베이성 발표에 따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서 발표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12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는 4만5000명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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